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하와이 여행의 시작,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비행시간만 8시간에서 9시간.
공항에서 기나긴 관문(?)을 통과하고 비행기에 탔지만
이제 가만히 앉아서 비행기가 착륙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아니다!
여행은 좋지만 장시간 비행은 이미 도착 전 부터 우리를 지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탱탱 부은 다리, 건조해진 피부, 뻣뻣해진 목 등 도착 후 호텔로 달려가 쉬고 싶다는 생각뿐.
좁디좁은 비행기 안에서 편안하게 비행시간을 즐길 수는 없을까?
비행기에 탄 후 “뭐 하고 8-9 시간을 보내지?”라고 한다면 이미 늦었다.
출발 전 미리 생각해 놓고 제대로 준비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하자.
1. 춥고 건조한 비행기 안
항공사에서는 비행기 안의 내부를 최대한 승객들에게 쾌적한 온도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듯이 아무리 노력해도 누군가는 덥거니 누군가는 춥다고 느껴질 수가 있다. 장시간 추위와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기내의 습도는 어떠한가? 너무 건조하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피부는 수분을 잃고 바싹~ 바싹~ 말라가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건조해진 기후에 피부는 적응을 못하고 당황을 하게 된다. 피부도 건강히 다녀오라고 뷰티 팁도 공유.
★춥고 건조한 기내에 유용한 꿀템★
- • 가습마스크
- • 카디건 또는 겉옷
- • 수면양말
- • 보습크림
- • 온열 안대
- • 미스트
“기내는 매우 건조해서 한국과 하와이를 오갈 때는 코와 목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가습 마스크를 사용해요. 호흡이 편해지고 목이 아플 때는 효과가 최고예요.”
“카디건이나 겉옷을 챙겨서 추울 때는 꼭 입어요.”
“수면양말을 가져가서 발을 따듯하게 해줘요.”
“저가항공은 담요가 유료이기 때문에 작은 담요를 꼭 챙깁니다.”
“수분 보충하려고 물을 마시는데요. 너무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조금씩 꾸준히 마시려고 해요.”
“메이크업을 지우고 보습크림은 충분히 발라줘요. 그래서 보습 제품들은 필수품으로 챙긴답니다.”
“피부도 건조해지지만 저는 눈이 건조해져서 눈 찜질을 할 수 있는 온열 안대를 챙기죠.”
“작은 사이즈 미스트는 기내 반입이 되기 때문에 얼굴에 가끔 뿌려주면 보습이 돼요.”
2. 비행기 내에서 꿀잠?
단거리 비행이면 잠깐 졸면 되지만 장시간 비행일 경우 기내에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자야겠지? 특히 한국에서 하와이까지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여행 시작부터 지장이 없을 것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꿀팁을 모아보았다.
★숙면을 위한 기내 필수 꿀템★
- • 목베개
- • 귀마개
- • 슬리퍼
- • 안대
- • 풋레스트(발해먹)
“저는 꼭 목베개를 준비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귀마개를 준비합니다.”
“신발을 신고 있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기내에서는 슬리퍼를 신어요.”
“비행기에서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아서 안대를 꼭 챙겨요. 주변이 어둡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보통 8시간 자는데 4시간만 자고 비행기를 타면 피곤해서 잠이 빨리 와요.”
“요새 새로 나온 기내용 풋레스트(발해먹)을 좌석 앞부분에 걸어주고 다리를 올려놔요. 좁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다리가 붓고 저리니까요.”
3. 시간 때우기 아이템
분신처럼 가지고 다녔던 스마트폰도 애물단지가 되는 순간, 잠은 안 오고 이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대략 난감하다. 게다가 가만히 앉아서 시간 때우기란 쉽지 않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영화나 드라마, 게임이 있지만 장시간 영상만 보기에는 지루함이 따를 수 있다.
그럼 어떤 유용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탈 수 있을까?
★시간 때우기 꿀템★
- • 책/잡지
- • 헤드폰
- • 노트북 컴퓨터
- • 뜨개질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보는 꿀같은 시간을 가져요. 폰에 미리 드라마나 영화 몇 편을 다운로드 해놓고고 장거리 비행 시에 보다 보면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혹시 깜빡한다면 탑승 전 공항 와이파이로 다운로드한답니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여행 중 찍었던 사진 파일들을 정리를 하면 시간이 금방 가요.”
“기내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봅니다. 오디오 북 듣는 것도 즐겨요.”
“노트북에 미리 강의들을 다운로드 받아놓고 차마 준비하지 못했던 언어 배우기 또는 문화에 대해서 배웁니다.”
“저는 평소에 뜨개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이용해서 뜨개질을 해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더라도 비행기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앱을 다운로드해서 게임을 즐깁니다.”
챙기다 보면 끝이 없는 것이 비행 준비물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잘 챙겨가는 것이 힘든 장거리 비행을 조금이나마 쉽게 만들어주는 일이 아닐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장거리 비행 끝에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하와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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